
가을이 되면.. 사람들은 감성의 지배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첫사랑을 떠올리게 되고.. 그리운 사람들을 떠올리게 되고... 외로움이 더 커지는 것..
오늘 내 친구는 우연히 길에서 첫사랑.. 그 사람을 보았다...
헤어진지도 꽤 오래되었고.. 그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그 사람을...
정말 무심코 눈길을 돌린 그 곳에서 ....
정말 사랑했던 사람은 그 사람이였노라고.. 항상 말을 하던 친구는 갑자기...
기분이 우울해졌던 모양이다..
사람의 마음이 다 그런 것처럼.. 아직도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고...
그의 옆에 다른 사람의 자리를 보고는 더 sentimental 해진 거 같았다...
하나 둘 옛 기억을 떠올리는 얘길 하면서..
정말 유별나게 사랑했던 친구의 기억을 함께하게 되었다..
"친구로라도 남았더라면 어땠을까..아니야 친구로 지내기엔 너무 사랑했어..
너무 일찍 만났던거 같아.. 지금 만났더라면 그런 오해쯤이야 풀고 놓치지 않았을 텐데...."
.........
"친구들한테는 싫어한다고 다 잊었다고 했지만... 속으론 잘해 줬던 기억이 더 크니깐..
그게 더 힘들었던 거 같아~"
친구의 말에..뭐라고 위로할 말이 떠올르질 않았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만 찍으면 도로 남이 된다는 노랫말이 떠올랐다...
그토록 둘도 없이 사랑을 한 사람인데..
너무 사랑했단 이유가 커질 수록 곁에 두는 게 어려운 사실이 너무 슬퍼진다...
"첫 사랑은 .. 보지 않고.. 가슴에 묻는 거라잖아~ 그때 보지 말걸 그랬어"
올 겨울이 오기전에.. 친구가 정말 따뜻한 사랑을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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